*도서명 : 아빠라서 행복한 365일

*지은이 : 장정호 지음

*발행처 : 한솜미디어

*쪽   수 : 352쪽 /

*판   형 : 신A5(신국판) /반양장

*정   가 : 11,000원

*출판일 : 2007년 11월 10일

*ISBN   : 978-89-5959-127-5 03810

 이 책은?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으로의 여행!
 
《아빠라서 행복한 365일》은 사랑스런 자녀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생활 수기 등을 묶어 정리한 책이다. 이제는 훌쩍 커버린 자식들에 대한 아빠로서의 감정을 적은 글들과 함께 다양한 생활 수필들, 신문에 연재한 칼럼들, 그리고 국내외 여행기들로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일상의 느낌들을 시간을 놓치지 않고 그때그때 정리한 글들을 묶어 50대 가장의 삶의 편린들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다.
 책속으로...
 
 지난주 일요일 큰딸애는 미국으로, 나는 일본으로 동시에 연수를 떠나게 되었다.
아침 일찍 딸애를 울산공항까지 바래다주었더니 인천공항까지는 자기 혼자의 힘으로 갈 수 있으니 중국에 갈 때처럼 서울까지 엄마는 따라오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모양이다. 그러면서 인천에서 일본을 거쳐 미국의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까지는 혼자서 충분히 갈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얼마나 장한 딸의 모습인가. 가슴이 찡~하게 저려오는 것을 느낀다.
딸애를 배웅한 후 일본에서 연수받는 동안 내내 딸애가 미국에 무사히 도착했을까? 기숙사에서 식사는 제대로 할까? 입맛은 맞을까? 룸메이트와는 잘 지낼까? 등등 온갖 딸애 생각들로 잠을 설치곤 하였다.
그러나 집으로 걸려오는 짧은 전화로 딸애 소식을 접하고는 있지만 한 번도 직접 통화를 해보지는 못했기 때문에 더더욱 마음 졸이며 걱정이 됐다.
딸애는 엄마에게 하루에 한 통화씩 아주 짧게 안부를 전해주는 모양이었다.
일본에서 연수를 마친 후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미국이 한국보다 13시간 빠르니 한국 시간으로 저녁 9시 즉, 미국은 아침 7시가 되었겠다 싶어서 전화를 하니 바로 받는다.
“뭐하고 있었니?”
“아침식사 하러 가려는 중이었어요. 8시 30분부터 수업이 시작되니까 지금은 식사를 하러 나가야 해요.”
“지금 누구하고 있느냐?”
“먼저 온 페루 언니와 함께 있어요.”
“수업은 어떠냐?”
“하루 6시간으로 빠듯해요. 리포트도 많이 내줘서 당분간 어디 놀러갈 시간이 없을 것 같아요. 가더라도 여기서 가까운 곳으로 가보려고 생각 중이에요. 학교에 조그마한 매점이 있으나 물건이 그렇게 많지가 않고 또 큰 마트에 가려면 걸어서 15분 정도 밖으로 나가야 되기 때문에 다소 불편해요. 시내버스는 30분마다 한 번씩은 있어요.”
“집에서 가져간 옷은 잘 입고 있느냐?”
“생각보다 추워서 여름옷은 한 번도 입지를 못했어요.”
“그럼, 아침시간에 준비하느라 바쁠 테니, 아빠가 이만 전화 끊을게!”
“아빠, 미국에서 공부할 수 있게끔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전화를 끊자마자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린다.
부모 자식 간에 고마울 것이 어디 있냐. 집이 부자라면 좀 더 잘 해줄 텐데 하는 생각에 미치자, 자연스레 흐르는 눈물을 어떻게 감출 수가 없어 곧바로 화장실로 뛰어 들어갔다.  
일주일 만에 딸애와 직접 통화를 하니 속이 후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울고 나면 개운해지는 것은 맞지만 그래도 엄마, 아빠 걱정하며 “공부 잘 할게요”라고 하는 딸애의 목소리에 부모된 입장에서 마음이 아프기까지 하다.
수천수만 리 떨어진 미국의 낯선 땅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불편할까….
먹는 것도 그렇고, 자는 것도 그렇고, 주변의 모든 환경이 한국과는 다르기 때문에 생활에 적응해간다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리라.
하지만 자신이 공부하고 싶어 하고, 또 해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감이랄지 뭔가가 있기 때문에 공부하는 것일 테고, 생활을 해나가는 어려움은 충분히 헤쳐나가리라는 마음을 가져본다.
딸애를 믿기 때문이다. 비록 집에서 마음 졸이며 지내고는 있지만 잘 하리라는 믿음만큼은 언제나 마음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다.
어제는 이메일을 보내었다.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부모와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이어져야만 마음의 안정을 찾고, 하고자 하는 공부도 잘될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아내는 매우 허전해 하는 것 같았다. 중국에 6개월 동안이나 공부하러 갈 때에는 울지도 않고 그냥 보내더니, 미국에는 3개월 가는데도 딸애가 보고 싶다느니, 어떻게 아프지나 않은지 궁금하다는 등 다소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듯하였다.
미국이 멀기는 먼가보다. 시차가 13시간이나 나면서 전화도 자주 못하는 형편이고 보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아마 딸이나 아들에 대한 아내의 애정이 남다르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나도 보고 싶다. 그 여린 여자의 몸으로 혼자서 공부한답시고 미국에서 생활하는 딸애 생각을 하면 어떨 때에는 혼자 하늘을 쳐다보며 눈물을 흘리는데, 어느 아빠인들 그렇지 않겠는가.
자식의 앞날을 위해 남모르게 흘리는 아빠의 눈물은 어찌 보면 옛날에 고생스럽게 살아온 생각 때문에 흘리는 눈물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학업을 마치는 날까지 건강하게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아빠는 믿는다. 마음껏 너의 능력을 발휘해 보려무나.’ 
- 본문 <자식의 앞날을 걱정하며 남모르게 흘리는 아빠의 눈물> 중에서
 출판사 서평
 
참으로 세월이 빠른 것 같다.
저자와 출판사와 인연이 되어 이번에 출간한 도서가 어느덧 네 번째 권이다.
필자는 가끔 내 자신에게 되뇌어 본단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무한하다고…. 물론 기성 작가들의 그것과는 비교할 바가 아니지만, 이제 나이 오십을 넘어 버린 내 자신을 보면서 그래도 기분 좋은 웃음이 나오는 것은 이러한 작으나마 소중한 것을 해냈다는 자족감이 아닌가 한다.이번에 출간되는 책이 나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아빠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기분 좋은 웃음을 한 번 더 짓게 된다. 물론 이것이 과연 나만의 생각일까 하는 약간의 조바심을 가지면서 말이다."
본서는 거창하고 화려한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저자는 항상 편하게 글을 읽게 적었다.
이번 책에서는 다 큰 아이들이 나름대로의 삶을 개척하기 위해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고 있는 것에 대한 생각, 군에 입대한 아들에 대한 저자인 아빠로서의 생각, 평범하게 살아가는 우리네 아빠들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담겨있다.
 이 책의 차례
 
추천사 _ 4
머리말 _ 7
 
Chapter 1. 사랑스런 나의 아이들
어머니, 손자가 군대갑니다 _ 15
가족과 함께 하였던 3일 동안의 작은 변화 _ 19
가족은 거저 있는 것이 아니다 _ 35
편지를 받고 보내고 하는 즐거움을 맛보다 _ 38
아들의 목소리가 유난히 밝다 _ 41
면회 온 엄마의 눈길은 한결같다 _ 45
100일 휴가에 대한 기다림과 설레임 _ 54
휴가를 마치고 부대에 복귀하는 아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_ 58
자녀는 부모의 기대를 먹고 자란다 _ 60
부모가 못 다한 것을 자녀에게 해주고 싶은 마음 _ 64
기억하고 생각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_ 66
자식의 앞날을 걱정하며 남모르게 흘리는 아빠의 눈물 _ 72
공부에, 식사에, 환경에 지쳐가는 딸애의 목소리를 느끼다 _ 76
항상 밀어주시고 믿어주시는 부모님 _ 79
자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야 할 차례다 _ 83
애들에게 편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 _ 87
가끔 한 번씩은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리는 것이 좋다 _ 90
수능을 앞 둔 부모님의 심정 _ 93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_ 97
먼저 우리 자녀들을 한 번만이라도 껴안아 주자 _ 101
아빠라서 행복했다 _ 103
 
Chapter 2. 장고의 눈에 비친 세상이야기
입사 25주년을 맞이하면서 또 다른 새로운 감회에 젖다 _ 111
주례선생님으로 첫발을 내딛다 _ 115
출판기념회에서 못 다한 이야기 _ 119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어머니 _ 123
그저 애 생각으로 살아가는 듯하다 _ 126
나이를 먹어가면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그런 여유를 가질 때이다 _ 130
술, 팩, 그리고 잠 _ 137
음치와 노래방 _ 139
부담 없이 드세요 _ 141
비둘기 한 마리 _ 144
애들에 대한 배려 _ 145
보문호수 걷기 _ 149
가족과 함께 어우러진 기술대학 운동회 _ 152
자녀를 우선으로 생각한 가족산행 _ 155
사람이 북적되는 곳에는 뭔가 이유가 있다 _ 158
쇼핑과 산책 그리고 메모 _ 160
글을 쓴다는 것은 아픔이었다 _ 162
선박 육상건조의 현황과 과제 _ 167
은퇴 후 무엇을 남겨놓고 갈 것인가 _ 170
인터넷 주소 _ 176
 
Chapter 3. 언론에 비친 장고의 작은 생각들
글을 적는 것은 자신과의 피 말리는 싸움이다 _ 187
더 나은 삶을 위한 직장생활 25년 _ 192
울산에서 피운 조선의 꽃 _ 195
신입사원의 꿈 _ 198
내 고향 울산 동구 _ 201
산업역군이 곧 국력 _ 204
가정의 달에 떠오른 기억 _ 207
만학(晩學)의 즐거움 _ 210
휴가 잘 보내는 방법 _ 213
메모를 권하며 _ 217
LPG운반선 육상건조 공사수행기 _ 220
 
Chapter 4. 발길이 머문 곳에서
베트남 하롱베이와 하노이 스케치 _ 227
일본 대마도와 교토 문화체험 _ 251
캄보디아 앙코르 문화유적지 _ 277
중국 장가계, 와와와! _ 280
미국 브라이스캐니언과 자이언캐니언 _ 285
휴가, 일상적인 일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었다 _ 288
양평 두물머리와 가평 남이섬 _ 321
보성 녹차밭과 용추폭포, 무룡산 _ 330
밀양 층층목포, 울산 홍류폭포와 파래소폭포 _ 339
일상의 모자이크를 위하여 _ 348
후 기 _ 351

 지은이 소개

지은이 장정호
 
<약력>
·1974년 마산고등학교 졸업
·1982년 부산대학교 조선공학과 졸업
·1990년 KPC로부터 생산관리사 자격증, 경영진단사 자격증 취득
·1993년 울산대학교 산업경영대학원 산업관리공학 석사
·2003년 미국 브리검영 (BRIGHAM YOUNG) 대학
           GLOBAL LEADERSHIP MANAGER PROGRAM 과정 교육이수
 
·1981년 현대중공업(주) 입사하여
   조선분야에서 사업기획, 건조, 도장, 물류부를 두루거친 후
   현재는 육상건조 PROJECT의 MANAGER로서 업무를 수행 중에 있음.
·1999년부터 현중기술대학 조선공학과 교수로서 강의 중에 있음.
·울산매일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음
·국내 조선소 간의 생산관리 협의회를 창설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였음
·KBS TV “신화창조의 비밀” <땅 위에서 배를 만들어 진수하다> 편에 출연
 
<저서 및 논문>
·장고의 미국체험기 “라이프 인 어메리카”(한솜미디어, 2004년)
·어느 평범한 직장인의 진솔한 이야기 “골리앗 단상”(한솜미디어, 2005년)
·내 삶의 그림자, 어머니(한솜미디어, 2006년)
·조선기술 이전과 외국인 기술고문 활용(한국조선협회보, 1992년)
·조선산업에서의 도장생산성 향상에 대한 고찰(기술현대, 2004년)
·육상건조 선박의 생산체제에 대하여(기술현대, 2006년) 등 다수가 있음.

* 본 도서는 교보, 영풍문고 등 전국 유명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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