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바람이 불 때 연을 날려라

*지은이 : 김영룡

*발행처 : 도서출판 한솜미디어

*쪽   수 : 296쪽 / 반양장본 / 본문 흑백인쇄

*판   형 : 新A5(신국판)

*정   가 : 12,000원

*출판일 : 2009년 1월 15일     <홈으로 가기>

*분   류 : 경제경영 > 자기계발 > 처세

*ISBN   : 978-89-5959-182-4 03320

 

 이 책은?

소설보다 더 재미있는 중국 사업 성공스토리
 
본서는 <제1회 조선일보 논픽션 대상>에 응모한 614편 중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간략하게 내용이 소개된 당선작 포함 7편 중 다섯 번째 작품이다.
비록 구성이 미비하여 1편만  당선되었다.
그 후 필자가 약 5개월간 심혈을 기울여 재차 다듬어 한 권의 저서로 출간하게 되었다.
당시 <조선일보>에 게재된 기사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필자의 작품 소개>
중국 랴오닝(遼寧) 성에서 의류 사업을 펼치고 있는 김영룡 씨는
중국에서 사업하는 기업인의 애환을 담은 '바람이 불 때에 연을 날리지 아니하고' 를 응모했다.
공무원 출신으로 7년째 랴오닝 성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그는
중국 비즈니스가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요즘, 성공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자극을 주고 싶다는 생각에 논픽션을 쓰게 됐다고 말한다.
사업기반이 어느 정도 잡혔다는 그는 작년 9월에야 1500㏄ 소형 자동차를 구입할 만큼,
사치와 거리를 둔 게 성공비결이라고 자랑했다.
 책속으로...

고향을 떠나서 어쩔 수 없이 아주 먼 타지(특히 타국)에서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도 처음엔 아주 절박한 상황에 처해서 다른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낯설고 물설고 문화적인 이질감마저 극심해 어떤 때는 숨쉬기조차 어려운 그러한 곳에서 자진해서 살기를 희망하는 사람이 과연 그 누구란 말인가?
 
나 또한 예외는 아니다. 남들에게는 말 못할 사연으로 어쩌다가 중국에까지 떠밀려 와서 천신만고(千辛萬苦) 끝에 자리를 잡았다. 2008년 8월 현재 7년 가까이 이곳 중국 랴오닝(遼寧)성 하이청(海城)시의 작은 시골마을에 상주하고 있다.
 
아래에 소개되는 세 가지 에피소드(逸話)를 읽어보면 타향살이의 어려움이 과연 어떠한 것인지를 가히 짐작할 수 있으리라. 아울러 이 책의 전반에 걸친 이야기들은 모두 실화(實話)로 거의 필자 스스로 겪었던 일들임을 서두에 밝혀둔다.
 
지난 해 늦가을, 중국의 허난(河南)성 소림사(少林寺) 무술학교에서 무예를 연마하고 있는 아들에게 속옷 등 겨울 옷가지를 준비해서 배송하려고 이곳 씨리우(西柳)에 있는 우체국엘 갔다. 그런데 마침 내가 찾는 ‘보통우편물 취급 담당자’가 눈에 보이질 않기에 그녀의 동료인 듯한 다른 직원에게 “어딜 갔느냐?”라고 묻자, 옆 사무실에 잠깐 볼 일이 있어서 갔다는 것이다.
 
나는 그러려니 하고 잠시 기다리다가 20여 분이 지나도 안 나타나기에 답답한 나머지 그를 직접 찾아 나섰다. 그런데 그 담당직원이 옆 사무실에 간 것은 사실이었지만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보아 긴한 용무로 간 것은 아니었다. 단순히 잡담을 하러 간 것이 분명하였다. 나는 그 물건을 급히 보내야 했기에 일이 바빠서 더는 기다리지 못하고 옆 사무실로 가서 그 담당자를 직접 불러왔다.
 
이윽고 그녀는 제자리로 돌아와서도 여전히 내게 의자 하나 내주지 않는 불친절한 태도를 보였다. 나는 속이 조금 끓어오르기 시작했으나 꾹 참고 ‘발․수신인의 연락처, 품명, 수량 등을 적어내는 소정 서식’에 필요한 기재사항을 작성한 후 그녀에게 제출했다.
 
30대 초반쯤 되어 보이는 이 여직원은 내가 부치고자 하는 짐을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바깥 상자에도 무엇인가를 기재하려는 듯 매직펜 같은 것을 찾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이를 찾지 못하자 곧 나를 향해서 “저 옆 사무실에 가서 매직펜을 좀 빌려오라!”는 것이다.
그녀는 그때까지도 내가 성깔이 별로 안 좋은 ‘까칠한(?) 한국인’이 아니고 그런 식(?)의 처리방식에 이미 길들여져 있는 ‘자국(중국)인’인줄 알았던 모양이었다.
 
나는 더 이상 참기가 어려워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옆 사무실이라면 자주 놀러가는 당신이 더 익숙할 텐데, 거길 꼭 내가 가야 하느냐?”며 화를 버럭 냈다. 그때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차리고 멋쩍은 듯 웃으며 본인이 직접 가서 펜을 빌려가지고 와서는 “요금은 42원(元, 당시 우리 돈 5,300원 정도)이니 내고 가시고 나머지는 우리가 처리하겠다”라는 것이었다.
우리나라 같으면 ‘있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이러한 일조차도 중국에서 꽤 오래 살다보니 어느 정도 길들여진 나는 평상시처럼 그다지 심각하게는 생각하지 않고 그냥 쓴웃음을 지으며 집으로 돌아왔다.
 
또 한 번은 2005년 겨울로 기억된다. 나의 중국 사업파트너인 루어뽀(羅波)가 갑자기 현금이 좀 필요하다고 해서 둘이 같이 평소에 내가 거래하던 중국은행(中國銀行)을 찾아갔다. 창구에 있던 여직원이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지금은 현금이 좀 부족하니 하이청(海城) 시내에 가서 찾든가 아니면 내일 다시 오라”는 것이 아닌가.
 
나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 여직원을 향해 “아니, 다른 은행도 아니고 이 나라의 대표 격인 중국은행에서 많은 돈도 아니고 인민폐 3만 원(당시 환율로 한국 돈 375만 원)이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그리고 해성 시내엘 가려면 마땅히 당신들이 갔다 와야지 고객더러 가라는 것은 또 무슨 경우냐?” 하며 따져 물었다. 하지만 그들은 “규정상 근무시간엔 자리를 이탈할 수가 없다”라는 궁색한 변명만을 일삼으며 미동(微動)도 하지 않았다.
 
나는 요즘 애들 말로 곧 ‘뚜껑이 열릴 정도’로 화가 났지만 하는 수 없이 루어뽀와 함께 그의 차를 타고 하이청 시내로 발걸음을 옮길 수밖에 없었다.
중국이 공산주의를 채택한 이후에 배급을 주고받는 사회가 되어 오랫동안 이 습관에 길들여진 공화국 인민들에게서 우리나라와 같은 고객서비스를 기대한다는 것은 아마도 난센스이리라.
역시 ‘중국에서는 아직도 모든 것을 주는 자(그러니까 서비스의 공급자)가 항상 받는 자의 위에 있는 것’이라는 걸 다시 배우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하 생략>
 
- 본문 <머리말/번호판이 떨어져 나간 차량들!> 중에서
 이 책의 차례
 
머리말 / 번호판이 떨어져 나간 차량들! ------------------------  5
 
제1장 의사소통(意思疏通)은 모든 것의 기본
● 왕서방이 내게 알려준 비밀 --------------------------------------- 18
● 이미 시위를 떠난 화살은… --------------------------------------- 27
● 같은 돈을 가지고 10배를 더 산다?! ---------------------------- 34
● 13억이 사용하는 것을 배우지 않고… -------------------------- 42
● 두 번째의 중국 원정(遠征) ---------------------------------------- 50
● 자존심 강한 중국 동포 아가씨 ----------------------------------- 57
● 자기네 나라에서 자기네 말을 쓴다는데… -------------------- 64
● 영어 일색인 우리의 외국어 교육 -------------------------------- 71
 
제2장 이 세상에 ‘헛수고’란 것은 없다
● 가랑비에도 옷이 젖는다?! ----------------------------------------- 82
● 회계(會計)를 모르면 사고를 칠 수밖에… --------------------- 90
● 미치지 않으려면 인류학자가 되어야… ------------------------ 97
● ‘자존심(自尊心)’ 없이는 ‘성공(成功)’도 없다 --------------- 104
● 삼성그룹 면접 VS 공무원 면접 --------------------------------- 111
● 진정한 용기는 ‘치욕’을 참고 때를 기다리는 것 ------------- 119
●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은 두려움 너머에… ------------------ 125
● 운명(運命)의 족구(足球)경기 ----------------------------------- 132
● 내가 ‘태극기’를 달지 않는 이유? ------------------------------- 139
 
제3장 타지(他地)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 상대로 하여금 스스로 움직이게 만들어야 ------------------- 148
● 과연 누가 진짜 사장(社長)인가? ------------------------------- 157
● 혈액순환만 잘 되면 보약이 필요 없다 ------------------------ 163
● 어려운 지경에서도 살아남으려면? ---------------------------- 170
● 그들도 어쨌든 월 10만 원으로 살아가지 않는가? ---------- 177
● 우리∼ 한국 사람들 아닌데요! --------------------------------- 184
● 늘봄아! 병원 가서 링거 몇 병 맞아야지?! -------------------- 191
● 역주행(逆走行)을 하는 사람들 --------------------------------- 198
● 정전(停電)이 무슨 천재지변이란 말인가? ------------------- 205
 
제4장 낡은 생각을 버려야만 성공한다
● 성공하고 싶다면 만인의 ‘봉(鳳)’이 되라 --------------------- 214
● 무너지는 순서는 바로 ‘누가 빚이 더 많은가?!’-------------- 221
● 부자 아빠를 꿈꾸었던 가난한 아빠들 ------------------------- 228
● 세단(Sedan)에 목숨을 건 중국 ‘행님’ ------------------------- 236
● 통역에만 의존하면 결국 실패한다 ----------------------------- 243
● 상대를 짜증나게 해서는 절대로 부자가 못 된다 ----------- 250
● 물가를 모르면 ‘뻔딴’이가 된다 --------------------------------- 257
● ‘바람이 불 때 연을 날리라’는 이유? ------------------------ 264
● 왜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지 못하는가? ----------------------- 273
● 양아치는 양아치일 뿐 사업가는 될 수 없다 ----------------- 280
 
맺는 말 / ‘비가 안 오나?’ 하늘만 쳐다보는 아이들! ----------- 287
 출판사 서평
 
경제불황! 요즈음 전 세계가 다 어렵다. 하지만 특히 중국 사업이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최근 중국 정부가 저소득층 자국민들의 기본생활권을 보장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갖가지 사회 보험료를 기업들에게 과중하게 부담시키고 있다. 또 앞으로 점진적으로 외국 기업들에 대한 소득세율을 상향 조정해 지금까지의 특혜(?)를 모두 없애서라도 경기과열을 막고 소득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1년 전부터 중국 내의 모든 정책이 외국 기업인들에게 불리하게만 돌아가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인건비 부담도 별로 없었고,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혜택>이 비교적 많았던 그 좋은 시절엔 <지금 중국(사업)이 어렵다>고만 하는 그들은 과연 무엇을 하고 있었단 말인가?
우리 속담에 <바람이 불 때에 연을 날려라>라는 말이 있다. 이는 ‘좋은 기회란 드문 법이다. 이것이 기회다 싶을 때 온 정성을 쏟아 열심히 노력하여 자신이 원했던 것을 얻을 절호의 기회를 결코 잃지 말라’는 말일 것이다.
 
요즈음 다들 느끼고 있겠지만 ‘연’을 날리기에 아주 적당한(꽃피고 열매 맺는) 좋은 시절은 이미 한 차례 지나갔다. 그러나 똑같은 것은 아닐지라도 바람(훈풍)은 반드시 다시 불어오고야 만다. 현명한 사람들은 아마도 바람이 불 때는 연을 날리고, 바람이 잘 때는 자신도 쉬면서 이를 재충전의 기회로 삼아 더욱 더 견문을 넓히며 다시 바람이 불어올 때를 조용히 대비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이 책은 바로 본서의 필자의 무대가 된 중국을 배경으로 실제로 벌어진 아이러니한(모순된) 성공스토리를 엮었다. 그래서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 또는 진출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실제 사례를 들려 줌으로써 많은 도움을 준다.

 지은이 소개

지은이 김영룡
 
1960년 경기도 안산시에서 태어남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화공과 졸업
1983년 삼성그룹 공채 입사(삼성전자 우레탄 실험실 근무)
1985년 삼성그룹 퇴사
1985년 경기도 9급 공무원 공채 합격
1987년 경기도 9급 공무원 임용(경기도 용인시 발령)
1999년 공무원 퇴직( 지방행정주사보 )
2001년  중국 무역컨설팅 및 소규모 보따리무역 시작
2002년  의류제조 및 수출  입업을 본격적으로 가동
2004년  중국인과 합자회사 설립
           요양 부원복장유한공사  공동대표
2007년  한국인 독자기업 설립 운영
           해성 부원통제의유한공사  대표                
현재, 혹독한 경기불황 속에서도 2개의 직영 법인과
5개의 중국인 하청업체 및 1개의 한국인 무역업체를
중국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통역도 없이 혼자서
관리해 나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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