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여행 오디세이아

*엮은이 : 강동호

*발행처 : 도서출판 한솜미디어

*쪽   수 : 311쪽 / 반양장본

*판   형 :B5(변형 사륙배판) / 본문 올컬러 인쇄

*정   가 : 값 16,000원

*출판일 : 2008년 8월 15일       <홈으로 가기>

*ISBN   : 978-89-5959-161-2 03980

*분  류  : 여행서 > 국내여행
 

 이 책은?
 
 대한민국 땅의 또 다른 세상을 찾아 저널리스트 강동호 기자와 함께 떠나는 여행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비드 리스먼David Riesman:1909~2002은 그의 저서 <고독한 군중The Lonely Crowd, 1950>에서 “산업사회 속의 현대인은 겉으로 드러난 사교성과 다른 내면적인 고립감의 충돌로 항상 고독하다”고 말했다. 여기서 말하는 고독은 특별히 병적인 어떤 것이라기보다 현대인들에게 흔히 있는 생활 스트레스라 본다. 사람들은 이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러 가지 취미생활 즉 스포츠, 등산, 그림그리기, 글쓰기, 음악, 연극, 영화보기, 역사탐구, 여행 등 다양한 자기만족의 수단을 찾는다.
 
그 중 여행의 경우,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로부터 탈출하고 내일의 활력을 얻는 가장 유효한 수단이다. 따라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여행 정보를 원하며 또한 반대로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할 것이다.   
 
이런 때 서울경제신문에 재직하는 강동호 기자가 오랫동안 국내 여러 곳을 여행하며 취재한 자료 중에서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여행지 40여 곳을 골라 ‘여행 오디세이아’란 책을 상재上梓했다는 것은 참으로 뜻있는 일이라 여겨진다.
이 책의 내용을 보면 흔히 여행지 소개로 끝나는 일반적인 안내서의 상투적인 방식을 벗어나 기존의 해석과 전혀 다른 역사와 문화, 지리 등과 결합된 이면적인 접근을 시도했다는 것이 특이하다. 때문에 독자들은 이 책을 끝까지 읽게 되면 저자 특유의 저널리스트적인 감각과 함께 여행지마다 배어 있는 독자성과 특징들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호사(?)를 누리게 된다. (수필가 남기수)
- <추천사> 중에서
 
2008년 9월 6일에 효석문화제에서 <저자 사인회>가 열렸습니다.
 이 책의 차례
 
추천사   004
책을 펴내며      006
 
나무숲 사이로 살짝 비치는 해안가 비경  -울릉도 트레킹 / 바다의 요새 독도/ 014
▮ 자연정화 역할해 온 습지 생태의 보고 -창녕 우포늪/ 022
▮ 서해 뱃길 이끌던 육중한 바위섬 -장보고의 꿈 흑산도‧홍도/ 027
▮ 철기를 가진 야심가들의 전성시대 -경남 고령 대가야 / 대가야의 판도/ 032
▮ ‘쏴아악~’ 머릿속을 틔우는 청량한 바람 -담양 대나무 숲 / 가사문학의 요람/039
 
단종의 애사 스며 있는 가장 한국적인 강 -영월의 강 / 천렵의 추억/045
▮ 푸른 바다 굽어보는 38개의 바위 절경  -남해 금산 / 고니시의 바다/053
▮ 대자연에 펼쳐진 황토빛 금강송 숲길 -외금강의 비경 세존봉/060
▮ 사람 찾지 않아 순결한 섬들의 군무 -전남 다도해/068
▮ 거리 곳곳에 스며있는 천년 역사의 향기 -왕들의 고향 경주 / 불교 유적의 보고 남산/ 074
 
깎아지른 벼랑 끝에서 보는 장쾌한 동해바다 -신(新) 관동팔경을 찾아서/081
▮ 팔작지붕 한옥 누대에 앉아 여름을 낚다 -안동 기행 / 부석사 무량수전과 봉정사 극락전/089
▮ 문학의 향기 따라 하얗게 물드는 초가을의 정취 -평창 ‘메밀꽃 필 무렵’/096
▮ 가을바람 따라 걷는 내 마음의 여로-강변의 산책 충주 / 충주 미륵리사지/101
▮ 갑작스레 피어난 녹색과의 강렬한 대비 - 여름을 사르는 마지막 정열 꽃무릇 /
  백제 불교의 기원 불갑사/108
 
역사의 여울목 강가엔 무심한 가을바람만-임진강변 고구려성 답사/고대 삼국의 민족 정체성/114
▮ 시시각각 부서지는 눈부신 가을 햇살의 합창 -정선 민둥산 억새밭 기행 / 강원랜드의 변신/121
▮ 한번도 쓰이지 않은 잠자는 왕국의 우화  -문경새재 / 조선의 당파싸움/128
▮ 화강암의 풍화가 빚어낸 바위산의 절경 -북한산 기행/137
▮ 구불구불한 호반에 펼쳐진 가을날의 서정(敍情)-가을 드라이브 진안 마이산/용담댐 쏘가리회/144
 
노랗게 물든 들판 석양을 향한 마지막 질주 -원주 승마 / 원주 국제따뚜 축제/151
▮ 가을하늘 아래 출렁이는 은빛 억새의 물결  -제주 산굼부리 / 근대의 회한 추사적거지/156
▮ 금강과 섬진강이 처음 시작되는 곳 -강의 시원 장수 수분재 / 논개의 사랑/162
▮ 황토빛 낙엽이 바스락거리는 사색의 오솔길 -최치원의 꿈 함양 상림/168
▮ 바람타고 흐르는 희미한 생명의 숨소리 -강릉 대관령 옛길 / 수로부인의 발자취 헌화로/174
 
▮ 지하세계에 펼쳐진 5억년 전 태고의 신비 -삼척 대금굴과 환선굴/182
▮ 가창오리 떼의 군무에 시선이 멈추다 -금강 철새 투어/188
▮ 매서운 칼바람 버텨온 꿋꿋한 기상 -태백산 눈꽃기행 / 겨울 섶다리 밟기/194
▮ 한겨울 얼음장 속 그윽한 손맛 보기 -인제 빙어낚시 / 용대리 황태마을/200
▮ 짜릿한 속도감과 함께 튀어오르는 눈보라 -겨울의 한가운데 스키장 / 겨울노천온천/207
 
▮ 만덕산 초당에 배어나는 다산의 발자취 -강진 봄 기행 / 다산과 초의, 추사의 교유/214
▮ 수면 위를 가득 채운 바윗덩어리의 조화 -남해의 해금강 백도 / 거문도 영국군 묘지/ 220
▮ 찬바람 속 제주의 숨겨진 속살을 보다 -제주 오름의 추억/226
▮ 동백꽃 봄기운 타고 ‘해신’ 호령 들리는 듯 -완도 청해진 / 장보고와 이정기/232
▮ 섬진강가 환하게 밝히는 꽃의 향연 -광양 매화마을/238
 
지리산 자락 물들이는 노란 꽃물결 -구례 산수유 마을 / 피아골과 연곡사/243
▮ 살아있는 봄날의 축복 하얀 꽃비 -벚꽃의 도시 진해 / 거제 외도, 낙도에서 보물섬으로/249
▮ 진달래 꽃밭 아래 몰려간 공룡들의 대행진 -고성 상족암/255
▮ 광속의 터널을 지나 펼쳐진 느림의 세계 -남도 맛 기행/260
▮ 눈부신 햇살 아래 반짝이는 연초록빛 정원 -하동 야생차밭 / 토지의 무대 평사리/266
 
▮ 봄빛 가득한 한려수도 바위섬들의 합창 -동양의 나폴리 통영 / 충무공의 발자취/272
▮ 전통의 거리에 흐르는 유럽풍 페이소스 -영화의 거리 전주 / 정여립 모반사건/279
▮ 태평양에 유유히 흐르는 어린왕자의 추억 -항공모함의 섬 마라도/ 286
▮ 조선의 비원 떠올리게 하는 자연과의 조화 -청주 청남대 / 천등산 박달재/292
▮ 벼랑 끝에 선 나라를 구한 구국의 바다 -진도 울돌목 / 명랑해전의 충격/298
▮ 양귀비꽃보다 더 붉은 혼 강물 따라 흐르네 -진주성 기행 / 진주 소싸움 대회/304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 곳곳의 멋진 여행지를 찾아서...
 
무릇 여행이란 새로운 세계와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몸담고 있는 세계를 떠나 낯선 세계와 접촉하는 것이다. 그 방법은 흔히 몸과 마음을 통해서, 아니면 내가 아는 제한된 언어와 감정의 소통 수단을 통해서…. 언제부터인가 여행을 좋아하게 된 필자는 낯선 세계와의 만남을 주저하지 않게 되었다. 그것이 국내든, 해외든….
 
이 책은 필자가 그동안 만나고 접촉한 새로운 세계와의 대면 기록이다. 그동안 필자가 다녀왔던 국내 유명 여행지 46군데를 소개하고 있다. 나름대로 의미가 있고 추천할 만한 여행지라 여겨서이다. 이 책이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여행기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단지 해당 여행지를 소개한 데 그친 게 아니라 그것을 새롭게 재해석하려고 했다는 데 있다. 지금까지의 고정된 시각이 아니라 나름대로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선에서 그것을 뒤집어 보고 달리 풀이하려고 노력한 것이다.
고령의 대가야가 남긴 무덤 떼를 보면서 그것을 ‘철기를 가진 야심가들이 남긴 흔적’으로 보려고 했다든가, 충주의 보잘 것 없는 미륵리사지의 절터를 보면서 그것을 ‘한국의 작은 앙코르와트’로 이해하려 했던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 책의 제목을 감히 <여행 오디세이아>로 정했다. 오디세이아는 고대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대서사시로 ‘오디세우스의 노래’라는 뜻이다. 그리고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전쟁’ 이후 20년에 걸친 모험과 역경 속에 고향을 찾아가는 이 시의 주인공이다.
 
오디세우스는 수년전 브래드 피트(아킬레스), 에릭 바나(헥토르) 주연의 헐리우드 영화 <트로이>라는 영화 속에도 등장했던 인물이다. 영화의 주인공이 아니라 조연에 그쳤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관심있는 독자들은 아마 그의 존재를 눈치챘을 것이다. 수차례 공방전에서 퇴각의 궁지에 몰린 그리스 연합군을 위해 ‘트로이의 목마’를 만들자고 맨 처음 제안한 자….
 
오디세이아를 이 책의 제목으로 삼은 것은 여행도 그와 비슷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여행자는 어느 곳을 가더라도 반드시 고향으로 돌아와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여행이 아니다. 물론 그가 찾아오지 않는다면 그의 자손 또는 그의 대리인이라도 찾아와야 한다. 우리가 지구상 그 어떤 곳에 가서 아무리 아름다운 풍광을 보더라도 또 아무리 기이하고 낯선 경험을 하더라도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가방을 꾸려야 한다.
 
이런 점에서 여행은 우리의 인생을 닮았다. 우리는 지구라는 낯선 행성에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여행객들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곳에 영원히 머무를 수 없고 언젠가는 조용히 고향으로(아니면 고향을) 떠나야 한다. 그것이 영원한 여행객인 우리의 필연적인 운명이자 정해진 절차이다. <이하 생략>
- <책을 펴내며> 중에서
 책속으로...
 
육지에서 배로 출발한 지 두 시간 반, 어렴풋이 섬의 윤곽이 시야에 들어왔다. 망망대해의 동해 바다에 홀로 떠 있는 섬, 울릉도는 울퉁불퉁한 형상이 마치 ‘대충 주물러 놓은 밀가루 반죽’같다고나 할까. 종상(鐘狀) 화산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울릉도는 우리나라에서 7번째로 큰 총면적 72.5㎢의 오각형 섬이다. 신생대에 바다 속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 형성된 울릉도는 대부분이 현무암으로 배를 정박할 공간이 넓지 않다. 이 때문에 주민들의 생업거리인 오징어잡이 배는 저동항에서 기항하고 여객선이나 유람선은 도동항에서 출발한다. 두 개의 큰(?) 항구가 섬의 심장 역할을 하는 셈이다.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1만 명에 불과하나 육지와 연결해 주는 도동항은 언제나 사람들로 붐빈다.
 
울릉도엔 예로부터 뱀이 없고, 향나무, 바람, 미인, 물, 돌이 많다고 하여 1무(無)5다(多)의 섬이라 불렸다. 뱀이 없는 것은 섬 안에 자생하는 향나무 때문이라 하며, 미인이 많은 것은 배 사고로 남편을 잃은 과부들이 많아서라고 한다. 그러나 처음으로 울릉도를 찾은 이방인의 눈에는 물(水), 오징어, 나물이 많은 것이 인상적이다. 특히 보통 섬엔 물이 귀한 것이 일반적이지만 울릉도엔 물이 많다는 게 이채롭다. 계곡마다 풍부한 수량을 이용해 전기를 자체 생산하여 사용하고도 남아 일부 전기는 육지로 전송할 정도라 한다.
 
울릉도는 오징어를 빼면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섬에는 오징어가 질펀하게 널려 있다. 곳곳에 오징어 말리는 풍경이 눈에 띄고 도동항에는 오징어직접 말려 판매하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다. 저동항에 정박하는 고기잡이배들 중 90% 이상은 오징어잡이 배들이라 한다. 오징어 외에 다른 고기는 별로 잡지 않는다는 게 이상하게 들린다.
-<이하생략>
- 본문 <나무숲 사이로 살짝 비치는 해안가 비경> 울릉도 트레킹- 중에서
 지은이 소개
 
지은이 강동호(서울경제신문사 기자)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국제경제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경제학 석사).
경제 외에 여행과 역사, 지리에 대한 관심이 많음.
한국경제연구원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글쓰기와 자유로움에 대한 동경으로 신문기자로 전직.
평소 국내외 출장이나 여행에서도 특정 사건이나
역사적 진실에 대해 추적하기를 좋아하며,
10여년에 걸친 취재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첫 저서 <여행 오디세이아>를 출간.
서울경제신문 산업부, 문화부, 사회부를 거쳐
현재 국제부 차장으로 재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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